안녕하세요. 애드리절트입니다.
원장님, 혹시 병원에서 일하며 환자 진료보다도 어려운 것이 있지 않으신가요? 많은 원장님들이 저희에게 공통적으로 털어놓는 고민, 바로 병원 운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말씀을 들어보면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어렵고, 잦은 퇴사 등 분명 병원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다는 분들이 정말 많으시죠.
이러한 원장님들의 고민에 어떻게 도움을 드리면 좋을 지, 저희도 많은 생각을 해왔는데요.
얼마 전, 경영 콘서트에서 들은 강연 중 병원 운영에 적용해 보았을 때도 큰 도움이 될 내용이 있어 지금부터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상호간의 피드백을 반드시 하세요.
반복적인 업무로 인해 번아웃 상태가 된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듯이 병원 직원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겠죠?
(번아웃: 쌓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하여 심리적/생리적으로 지친 상태)
그렇다고 번아웃 상태를 계속 두게 된다면 업무의 지장이 갈 수 있습니다.
해당 강연에서 김경일 교수는 건강하게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상호간의 ‘피드백’입니다.
피드백이라고 하여 업무에 대한 질책이나 비난을 말하는 것이 아닌, 과정에 대한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어떻게 해당 업무를 진행하고 달성 하였는 지에 대해 말하게 되면,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성취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결과적으로 일로 인한 지루함에서 탈피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병원에서도 결과가 아닌, 방법이나 과정을 초점을 맞추어 직원들과 소통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같은 업무로 인해 지루함을 느끼는 직원들을 환기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김경일 교수는 “사람은 일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것 보다, 일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회의를 하세요.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답을 한번 생각 해 보세요. 회의 시간이 즐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변을 마치셨나요?
이번 가인지 콘서트에 두 번째 연사로 참여한 KOREA 크리에이티브 박웅현 대표는, 리더로서 즐겁고 창의적으로 회의를 이끌 수 있는 방법으로 ‘막말 잔치’를 꼽았습니다.
막말 잔치, 이런겁니다. 회의 시간에 모여서 리더는 질문을 던집니다.
“요즘 짧은 영상들 많이 보던데, 너희는 주로 어떤걸 봐?”
“주말에 뭐했어? 맛집을 갔어? 어떤 맛집을 갔어?”
지극히 일상적인 질문들을 던집니다. 그럼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본인들의 이야기를 할 겁니다.
이 때 리더는 머릿속에 회의의 목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하는 자유로운 소통 속에서 트랜드를 분석하고, 우리 병원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찾는 겁니다.
“아이디어 내보자!” 할 때보다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 다들 있으실 겁니다.
‘막말 잔치’를 적용하고, 유쾌한 회의를 이끌어보세요.
세 번째, 병원 업무 진행 시, 책임 분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번째 연사인 김경민 대표는, 직원들이 일에 대한 책임을 느끼게 하는 방법을 주제로 다뤘습니다.
그 방법으로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책임지고 해내야지!’ 라는 마음을 갖게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책임을 분산시키는 것은 부담을 줄 수 있어, DRI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DRI란?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 구성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로 일반 회사에서 실행은 실무자들이 결정은 임원들이 하는 것과 대조적인 형태의 업무 방법입니다.
의사를 결정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 책임지는 사람의 사이를 좁히고 상호 피드백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 상사는 그냥 업무를 전달 하고 끝이 아니라, 직원이 현재 일을 어디까지 이행하고 있는지, 잘 하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직원은 피드백을 받고 개선점은 보완하여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병원 내에서 직원들에 대한 여러 고민들은 사실은 소통이 잘 이뤄진다면 대부분 해결된 문제들입니다.
원장님께서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성장을 돕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병원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칼럼을 읽으시는 분들 중 우리 병원의 조직 문화를 더욱 가깝게 하는 방법이나,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있는 분들이 계셨다면 이 글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written by. 애드리절트 마케터 김효주